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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여럽기만한 임신] 9월 시도도 실패로 끝...(화학적 유산)

by 비오는날비맞기 201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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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럽기만한 임신] 9월 시도도 실패로 끝...(화학적 유산)

 

 

 

 

 

 

 

 

 

 

 

 

 

 

 

 

 

 

 

 

 

 

 

 9월은 배란테스트기 사용 두달째로 저번달과 비교했을 때 배란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 나름 기대가 컸는데요. 욕심이 과한 것이었을까요.....결과적으론 생리예정일까지 임테기 두줄을 확인했지만 예정일 이틀 후 생리를 맞이했습니다. 너무 임신으로 확신했던터라 갈색혈이 보이자마자 병원을 찾아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초음파 상에서는 당연히 확인이 안됐었구요. 초음파 당시에 출혈이 있어 의사 선생님이 생리로 연결될 가능성도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모르니 피검사를 해보라고 하셔서 피를 뽑고 왔습니다.

 

 질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하고 온 그 날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로 생리가 시작된 것이죠. 혈액검사 결과는 이틀 뒤인 금요일에 알려준다고 했는데..하나마나네...라고 생각했죠. 생리는 다른 달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시작됐고 양도 비슷했던 것 같아요.

 

 금요일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나 뜻 밖에...의사선생님이 임신수치 10으로 임신 아주 초기에 해당된다며 피검사를 한번 더 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내심 피검에서라도 임신수치가 나왔다고 하니 조금은 기뻤습니다. 괜히 임신테스트기들만 원망하고 있었는데 제 몸은 분명 임신을 준비했던 것이었습니다. ㅜㅜ 에휴 슬퍼....ㅜㅜ

 

 의사선생님에게 말씀드렸죠..생리가 시작되었다구요.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이 그렇다면 착상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임신으로 진행이 되지 않은 경우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하셨죠. 하지만 제 몸에는 특별히 문제는 없다고 하셨어요. 의사 선생님은 특별히 말씀이 없으셨어요. 제가 물어보는 말에만 겨우 대답해주셨죠. 사실 좀 답답한 스타일이셨던 거 같아요. ㅜㅜ 병원은 전에 갔던 곳이 나았던 거 같아요. 집과 가까워 한번 가봤는데 시종일관 얼버무림과 답답함이...

 

 암튼 그렇게 배테기 두번째 시도도 착상 실패로 끝나버리고 말았네요.

원인은 정말 알 수 없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사실 모든 수태의 3분의 1일이 임신으로 가지 못하고 자연 소멸된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생리구요. 임신은 단순하고 간단한 과정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건강한 정자가 난자와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 수정 후 자궁에 정상적으로 잘 착상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실패로 제가 다시 노력하기로 한 것은

일단 배테기로 숙제를 정확하고 하고 나서 되도록이면 쉬며 안정하도록 해야겠다는 것과 배란 전 걷기 운동을 조금 더 열심히 해보려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1. 배테기 측정으로 배란기 정확히 예측해서 수정까지는 성공한 듯 함

2. 생리예정일 이틀 전, 당일까지 세번의 임신테스트기에서 비교적 뚜렷한 두줄 확인

3. 그러나 3일 후 급격히 테스트 선 흐려짐, 그래도 테스트기에서는 두줄

4. 생리예정일 이후로 38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림 ( 위장장애가 원인이었던 것 같음 )

5. 6일 갈색혈 확인하고, 급하게 병원 초음파 검사하러 감. - 아기집 확인 불가, 혈액검사 해놓고 옴

6. 삼일 후 피검사 결과 임신수처 10. 임신초기에 해당된다고 하심, 그러나 생리 시작. 체온내려감

7. 착상까지 정상적으로 가지 못한 화학적 유산

 

 

노력해야 될 점

1. 배테기는 꾸준히 사용

2. 생리 후 배란 전까지 걷기 운동 열심히 하기

3. 배란 이후 신체적, 심리적 안정에 더 신경쓰기

4. 임신테스트기는 정신건강을 위해 생리예정일 일주일 후에 하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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