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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임신준비] 수정과 착상, 임신에 대한 이해

by 비오는날비맞기 201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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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 수정과 착상, 임신에 대한 이해

 

 

 

 

 

 

 

 

 

 

 

 

 

 

 

 

 

[수정]

 

 정자와 난자가 만나 한 개의 완전한 세포를 만드는 과정을 수정이라고 한다.

수정은 남녀의 성교로 이루어진다.
 여자의 질 속으로 남자의 음경이 들어가 사정을 하게 되면 한 번에 3억 내지 5 억 마리 정도의 정자가 들어있는 정액을 뿜어내게 된다. 사출된 정자는 꼬리에 의한 편모운동과 자궁·나팔관의 근육수축운동을 통해서 자궁을 거쳐 나팔관까지 1초에 자신의 길이만큼씩의 빠른 속도로 헤엄쳐 간다.


 여성의 질의 산성에 견디지 못하는 약한 정자는 자궁에 도달하기 전, 질 속에서 스스로 수없이 죽어가면서 다른 강한 정자들이 질 속의 산성을 견뎌내고 무사히 알칼리성인 자궁의 입구까지 도 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궁입구에 간신히 도달한 정자는 경관 점액전이라는 찐득찐득한 액체를 뚫고 자궁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원기 왕성하고 힘센 정자만이 살아남는다.


 자궁에 흡수된 건강하고 힘찬 정자는 자궁상부의 양쪽에서 좌우로 이어져 나간 난관의 팽대부까 지 헤엄쳐 나아가야 한다. 이곳까지 2시간 정도 걸리며, 이 난관에서 아래쪽을 향하여 소량의 점 액이 언제나 흐르고 있기에 정자는 그 흐름을 역행하여 힘겹게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렇게 해 서 난관 속까지 이르른 500∼600마리의 정자는 주름 많은 점막의 난관 벽에서 3일 동안 살게된 다. 다행히 3일 안에 난자가 난소에서 배출되면, 난자는 난관 벽에서 자궁을 향하여 분비되는 액 체의 흐름을 따라서 떠밀려 가다가 제일 먼저 달려오는 오직 한 마리의 건강한 정자를 만나게 된다.


 정자가 난자를 만나게 되면 정자의 머리 부분에서 난자의 벽을 쉽게 녹이는 효소 히알루로나다 제가 분비된다. 이 효소로 난자를 감싸고 있는 표면을 녹이기 시작하면 난자는 빙글빙글 회전하 기 시작하여 자신의 막을 녹이는 데 도움을 준다. 난자막의 한 곳이 녹아서 뚫리게 되면 그 위치 에 있던 정자가 눈 깜박할 시간보다 더 빠르게 난자 속으로 머리 부분부터 들어가고 정자의 꼬리 는 떨어져 없어진다. 이것이 바로 수정이 되는 순간이다. 수정은 나팔관의 중간 지점보다 난소 쪽 으로 더 가까운 쪽, 즉 나팔관 끝에서부터 약1/3지점에서 일어난다.
 이렇게 난자 속에 하나의 정자가 들어가면 순식간에 수정막이라는 얇은 투명층이 생겨서 다른 정자가 아무리 뚫으려 해도 들어갈 수가 없게 된다. 난막을 뚫고 들어간 정자의 핵과 난핵이 합 쳐져서 융합핵으로서의 단핵 수정란이 된다. 이때부터 난자의 23개의 염색체와 정자의 23개의 염 색체가 합쳐진 46개의 염색체를 가진 생명체로서 세포분열이 시작된다.

 

 

 

 

 

 

 

 

[임신]

 

1.난세포기

 

수정한지 3시간쯤 지나면 수정란은 천천히 난관을 지나가면서 제 1분할을 한다. 2, 4, 8, 16 … 수정란은 계속 분열해 간다. 약 3일동안 난관 내에서 계속 성장과 세포분열을 반복하면서 많은 수의 뽕나무 열매와 같은 상실배(생물의 개체 발생에 있어 초기의 배)를 만들어 낸다.
 수정 후 첫 2주까지가 난세포기이며 수정란이 나팔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계속 세포분열을 하여 자궁에 도착하는 데는 약 3일이 걸린다. 자궁에 도착할 때는 배반포(blastocyst, 수많은 미분화 배 아세포)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착상이 일어난 후 이 배반포에서 세포분열과 세포분화가 계속 진 행되면서, 양막과 융모막이 형성되어 장차 배아를 보호한다.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하면서 난세포기는 끝이 난다.


 

 

 

 

 

2.착 상

 수정이 된 후 7∼8일이 경과하면 미분화 배아세포는 자궁벽에 착상한다. 착상은 여성의 월경주 기상 약 20일째에 일어나며, 이 기간의 자궁내막은 영양분이 가장 풍부하고 부드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수정란이 달라붙기 좋은 상태이다. 이렇게 수정란이 자궁벽에 뿌리를 내리게 되는 것을 착상이라 하며 착상된 상태를 임신이라고 한다.
 미분화 배아세포를 덮고 있는 몇몇 세포들(이들을 영양 배엽이라 한다)은 자궁벽에 난자를 부착 시켜 영양을 공급한다. 이 미분화 배아세포의 일부와 모체의 자궁내 조직 일부인 영양 배엽이 합 쳐져서 나중에 태반(placenta)을 형성한다. 태반은 태아를 위해 모체로부터 받은 영양분의 노폐물 을 모체의 혈관계로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착상 이후에 태반조직에서 분비되는 융모 성선자극 호르몬은 황체를 존속 유지시켜 에스트로겐 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도록 유도한다. 이처럼 일단 임신이 되면 호르몬 시스템에 새로운 균형 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3.배아기

 배아기란 자궁벽에 착상한 때부터 2개월 말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 때 뇌, 심장, 콩팥, 간, 소 화기관, 탯줄 등 신체 주요기관과 조직이 형성·분화된다.
한달 정도 자란 배아는 약 0.5cm에 달하며, 머리 부분이 먼저 발달되어 배아 전체 길이의 반에 해당된다.
 17∼19일의 배에서 신경계의 발생이 시작돼 18일째가 되면 심장이 형성되면서 배의 몸 밖으로 크게 부풀어 오르고, 3주말에는 벌써 심장이 뛴다. 22∼24일에는 뇌의 좌우가 부풀어 오르고 눈 언저리가 형성된다. 27일 경에는 손과 사지의 싹이 부풀어 오르고 머리의 눈, 귀, 뇌의 각 부분이 분화한다. 4주말 쯤에는 배의 몸통 부분에서 심장과 연결되는 탯줄이 형성되며 눈, 코, 신장, 허파 가 될 부분들을 볼 수 있다. 몸 속에서는 간, 콩팥 등 생리 활동에 필요한 기관의 분화도 이루어 진다. 배의 배설 작용을 하는 콩팥은 좌우 한 쌍이 발달하지만, 곧 콩팥의 가운데가 흙손처럼 부 풀어 나온다. 그것이 다음 대의 자손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생식소의 원기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양막이 점차 발달되어 양수로 차게 되는데,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아를 보호해 주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미미한 구조이던 태반이 더욱 발달하면서 탯줄이 생겨 배아와 모체 사이의 영양분과 노폐물을 주고 받는다. 이 시기에는 모체가 흡수한 술 과 니코틴, 약물 등이 배아에게 직접 영향을 주어 신체적, 지능적으로 비정상적인 아이를 출산할 수도 있다. 배아기가 끝날 무렵이면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 등 모든 기관이 형성되어 완전한 사 람의 형상을 갖추게 되는데, 이 때 배아의 크기는 약 2.5cm이고 남녀 성구별은 아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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