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기로 성공해보자!] 임신 시도 두달째~! (원포배테기 사용후기)

 

 

[베테기로 임신 성공해보자!] 임신 시도 두달째~! (원포배테기 사용후기)

 

 

 

 

 

 

 맘스홀릭 카페를 자주 들락날락거리면서 자연스럽게 배란테스트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7월 병원의 배란일 숙제가 실패한 후로 배란일을 정확히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배테기는 '원포배테기'가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더군요. 원포배테기의 경우 사이트로 가게 되면 배테기를 판매하는 지정 약국이 지역별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예전보다 아주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그래서 동네마다 한 군데씩은 다 있더라구요. 꼭 미리 체크해보시고 구매를 해보세요.

 

 20개가 들어 있는 한 박스의 가격이 23,000원이었습니다. 원포임테기도 같이 구매해봤는데요. 일반 임신테스트기가 한 개당 4천원이잖아요. 원포는 3개가 들어있고 5천원했습니다. 사용방법이 일반 임테기와 약간 차이가 있는데요. 가격적인 면에서도 좋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니 꼭 원포임테기로 이용해보세요.

 

 배테기는 하루에 한번, 같은 시간대에 체크를 해봅니다. 체크 시작일은 본인의 생리주기에 맞춰 너무 일찍하지도 말고 너무 늦게 시작하지도 말고 적당한 시기를 정해봅니다. 저는 생리가 끝난 날 바로 다음 날부터 시작해보았습니다. 예상대로 저의 배란일은 일주일 뒤에 찾아왔습니다. 저기 사진을 보면 기준선은 색깔이 모두 같구요. 배란을 알려주는 판정선의 색깔은 배란 임박일 때 가장 진하구요. 배란 후에는 급 흐려집니다. 이런 식으로 나의 배란일을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숙제는 배란 임박 이틀 전 하루, 배란 임박 당일, 그리고 배란이 된 후 하루 이렇게 총 세번의 숙제하기.

 

 

 

 

원포임테기도 이미 구입을 해놓아서

배란 5일째에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임테기를 질러보았습니다.

원포임테기는 시중의 일반 임테기보다 미리 임신 여부를 알 수 있기로 유명한데요. 미리 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큽니다....흐린 두줄에 기뻐만 했던 저와 같은 불상사를 겪게 된다면 말이죠...ㅜㅜ

배란 5일째에는 냉정한 한줄이었어요.

배란 10일째부터 보이기 시작한 선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진해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리 예정일엔 확~진해지겠지 하며 임테기를 해봤지만

흐린 선은 진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때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걸 감지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수정에는 성공했지만 착상에 실패했거나 착상까지 성공했으나 생리로 흘러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가 그런 경우인 것 같습니다.

정말 임신이 됐다면 생리예정일엔 좀 더 확실한 두줄을 보여줬어야 하고 당연히~~~생리도 하지 않아야 하는 거죠. 그러나 홍양이 3일 늦게 찾아왔습니다. 평소 때완 다르게 홍양이 바로 터졌어요. 첫날은 조금만 하는데, 첫날 부터 홍양이 많이 쏟아지더라구요. 아랫배도 너무 아파서....진통제 두알을 먹어야 했습니다.ㅜㅜ

 

 

 

 

 많은 분들이 이런 경우를 화학적 유산이라고 부르시더라구요. 하지만 제 경우는 그런 화학적 유산에도 속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화학적 유산의 경우 생리가 1~2주 늦춰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 그냥 생리가 늦었네 하고 넘어간다고 해요. 저의 경우는 예민한 원포로 체크만 안해봤다면 그냥 생리가 오는구나 했을거에요. 겨우 3일 늦춰진거였으니까요. 그래서 화학적 유산은 유산이라고 분류하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예민한 원포임테기가 잡아낸 호르몬 수치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배란 후 몸 관리에 더 신경 써야겠어요. 제가 배란 후 일주일 동안 일이 많아 서 있는 시간이 다른 때보다 많았거든요. 그런 것들이 영향을 끼친 건 아닐까....예측해보게 되네요....

 

 배테기 첫시도에 임신이 됐나부다 하고 신나했는데, 생리가 터지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나오더라구요...역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나봅니다. 두번째 기회를 다시 잘 활용해봐야죠.

 

 두번째 배테기는 아마존에서 직구를 통해 구매해놓았습니다.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했는데요.. 제가 시간도 없고 꼼꼼하지 않은 성격이라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배테기 40개와 임테기 20개가 한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었구요. 5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세금과 수수료 포함해서요. 국내에서 구매한 것보다 훨씬 저렴하네요. 배테기와 임테기를 넉넉히 준비한 만큼 이번엔 꼭 성공해서 남은 배테기를 다른 분들께 드리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