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숙제] 할 얘기 많아지는 '블로그'만들기
네이버에 블로그 1개와 지금의 티스토리 1개의 블로그까지 해서 총 2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블로그에 담길 많은 이야기들에 설레고 여러가지 포스트들이 쌓여갈 때마다 뿌듯함도 꽤 느꼈었다. 주로 다양한 음악, 늘 소장하며 듣고 싶은 음악들로 블로그를 꾸며 나갔고 그게 조금 지겨워지면 화제가 되는 우리 주변 이야기나 연예가 이야기들을 올리기도 했다. 지금 딱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다. 오래했다면 오래한 것이고 겨우 1년이라고 하면 짧은 것이다. 쓰고 싶은 이야기들과 소스들이 많았던 초반에 비하면 지금은 고민이 많아졌다.
하루의 시작, 도대체 오늘은 무엇을 얘기하지?
어떻게 하면 지겨워지지 않고 글쓰기의 흥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로 시작된다.
1년이 지난 지금 내가 얻은 교훈은 너무 확실하다.
질보다 양을 추구하는 블로그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
그렇다고 욕심을 내어 질적 완성도를 추구하다보면 곧장 슬럼프에 빠질 수밖에 없다. 많은 블로거들이 아마추어다. 물론 전문 분야의 프로들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도 많다. 그러나 사람들이 블로그를 보는 이유는 나와 비슷한 아마추어들에게 오히려 프로들에게 발견할 수 없는 식견이 종종 존재하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에 좋아하던 블로그들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사의 소소함도 놓치지 않고 정성스레 작성된 포스트들에 많이 감동했었다. 그들은 절대로 억지로 하루에 몇개의 글을 올리는 부류의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리고 또 다른 교훈 하나,
남들의 관심사가 뭐지? 라는 고민이 아닌 내가 말하고 싶은 것, 내가 관심있는 게 뭐지에 대해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나는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에 집중하고 거기에 내 글들을 맞춰간 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억지로 찾아낸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써내려가야 한다는 사실. 다시금 요즘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 중의 하나다.
내가 추구하는 블로그는
바로 '할 얘기가 많아지는 블로그"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누구든지 하고 싶고 꺼내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게 되는 그런 블로그 말이다. 그렇게 되려면 남 다른 시선,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내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더 세밀하게 늘 포착해야겠다. 그게 바로 앞으로의 내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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