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언제부터 괜찮아질까요?
사람마다 개인 차가 클 수 있는 부분이겠죠.
저는 현재 16주차를 넘어서고 있는 시점인데요. 임신 6,7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입덧으로 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저 정도의 입덧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굉장히 수월하게 겪는 거라고 하셨죠. 하지만 저에게는 나름 매우 매우 참기 힘든 고통의 순간 순간들이었어요.
입덧이 절정을 이룰 때는 9,10주차였습니다. 그 시기가 한참 아기가 사람 형태를 잡아가는 시기라 그런 것 같습니다. 소화가 안됐고 두번의 큰 두통 앓이가 있었습니다. 소화가 안되는 바람에 찾아 온 두통이었죠. 평소에 썩 소화가 잘되는 몸이 아니었기에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임신 중 소화 장애로 2,3일 물만 마시거나 누워있었던 적이 두번있었습니다. 그러다 12주에 접어들자 음식 냄새가 역하지 않았고 어지러움도 비교적 덜해졌습니다. 하지만 냄새에 민감한 것은 여전했어요.
그러다 15주, 16주에 다다르자 아이도 꽤 커졌구요. 약 8cm정도라고 했습니다. 약간 배도 살짝~ 아주 살짝 볼록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의 성장이 안정을 찾은 느낌이랄까요? 임신 전 처럼 냄새에 비위가 상하지도 않았고 음식도 가리지 않고 먹게 됐습니다. 저는 쭉 일을 쉬지 않고 해왔는데요. 일하는 데에도 평소 페이스를 찾은 느낌입니다. 물론 여전히 귀가 먹먹하거나 잠이 오는 건 있네요.
16주가 되자 그동안 하지 못했던 포스팅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책도 읽기 힘들었는데 책도 술술 잘 읽힙니다. 걷거나 몸 놀리는 것도 훨씬 쉬워졌어요. 이제 제 배 속에서 아이가 커지며 잘 자랄 일만 남았단 생각이 듭니다. 아 또 한가지, 저는 임신 된 후로 흰 쌀밥만 먹고 있네요. 잡곡밥을 먹었었는데 전혀 몸에서 받아주지 않네요. 그건 변하지 않은 거네요. ㅜㅜ
임신 입덧으로 많이 고생하고 있을 임신부 여러분들께 제 경험이 도움이 됐길 바라며...
힘드시겠지만 좀만 참고 견뎌보세요. 12주의 기적이 여러분께도 찾아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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