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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연예인, 배우 정우성, 제 2의 도약기]

by 비오는날비맞기 201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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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 연예인의 연예인, 제 2의 도약기]

 

 

 

 

 

1994년 데뷔, 영화 구미호 이후로 꾸준히 안방극장과 충무로에서의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배우, 정우성이 문득 궁금하다.

 

 

 

 

 

 [감시자들] 이야기를 하고싶다. 작년 [감시자들]의 흥행, 영화 감시자들의 흥행은 다시금 정우성이란 배우를 영화 팬들에게 각인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정우성이란 배우가 잘생겼다는 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 잘 안다. [비트]라는 작품이 또 뒤따라서 그를 떠올리게 해준다. 비트라는 대표작은 그가 젊고 발랄하던 1990년대를 같이 대표해주었고 젊음과 훤칠함, 부드럽지만 내적으로 강인함이 느껴지는 그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데에 가장 큰 공을 세워준 영화였다. 그리고 그 이후로 수많은 작품을 거쳤지만, 정우성이라는 배우의 제 2의 정성기를 말없이 기다린 팬들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 사이 사이에 좋은 작품들, 흥행 작품들도 몇 작품 있었지만 [감시자들]이 나오기 전 이야기일 뿐이다. 2013년 [감시자들]. 설경구, 한효주, 정우성 주연의 이 영화는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한효주는 감시자들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다. 한국에서 스릴러 장르란 외면 받기 일쑤였고 화려한 출연자들로 공세를 가했지만 늘 허술한 스토리 전개와 허무한 결말로 실망을 안겨주는 장르 중의 한 장르였다. 그러나 영화 감시자들의 출현으로 깔끔한 연출과 세련된 영상, 거기에 군더더기 없는 배우들의 담백한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한층 끌어 올려주었다. 거기에 정우성도 있었다. 범죄조직의 리더, 제임스, 하지만 최고의 킬러 그 조차도 조직의 이익에 이용 당하는 존재일 뿐이다. 그런 냉정하고 절제되며 쓸쓸한 제임스를 너무도 완벽히 연기해 낸 정우성에게 다시금 충무로의 관심이 높아진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 정우성, 이제 다시 '신의 한 수' 라는 액션 복수극으로 찾아온다. 많은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그동안의 노하우로 액션 연기가 훨씬 가벼워졌고 그야말로 이제는 제대로 그 역할 속에서 즐기며 놀아봤다고 하니 그의 연기를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정우성이란 배우가 왠지 '복수'라던지, '외로움', '쓸쓸함'과 결합하면 왠지 모르게 높은 시너지를 이끌어낸다. 앞으로 절도있는 액션 배우로 거듭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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