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ound52 다르다면, 아마 그것은 그 어떤 무게도 두지 않을 거라서 내가 부르면 차분히 공기를 가르며 가라앉는 그 무엇 어쩌면 처음부터 내가 갖고 태어나서 잊을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것 누군가에겐 그저 재미 익숙한 무엇 없으면 심심한 거 혹은 스트레스 풀이용으로 누군가에겐 직업 누군가에겐 간절한 꿈 또는 못이루는 꿈 그러나 나에겐 그저 음악 나에겐 그저 선물이고 감사인것 삶과 동질의것 내가 부르면 그저 그것은 나일뿐 그 어떤 상태이거나 평가의 대상이 아닌것 내가 엄마에게서 나왔듯 나에게서 내놓아지는 그 어떤 것에 불과 그저 음악인 것 2013. 12. 16. [ben folds] 겨울이기에 벤폴즈파이브를 옆에 둔다 그리고 또 이 노래, Ben Folds Five - Selfless, Cold And Composed 이기적이지 않게, 냉정하고 차분하게 목수였던 아버지가 일당 대신 받아오셨다는 피아노를 받은 후 어린 '벤폴즈'는 엘튼존과 빌리조엘을 해석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표현한다. 아름다운 곡을 찍어내듯 잘 만드는 것 처럼 벤폴즈의 음악들은 선율 뿐만 아니라 그 작은 호흡들, 건반을 누르지 않는 노래의 빈 공간까지도 큰 여운을 만들어낸다. 1994년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벤폴즈는 '벤폴즈파이브'를 결성한다. 그의 음악은 '록'이었다. 기타가 존재하지 않지만, 피아노 선율로 강박을 얼마든지 조절해나가며 나머지 두 멤버와의 완벽한 곡 완성으로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벤폴즈표 음악들을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겨.. 2013. 12. 15. [나만 몰랐던 이야기_아이유] 나만 몰랐던 노래 [아이유와 윤상이 만나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 http://www.youtube.com/watch?v=UpuWJr821rY&feature=player_detailpage MV_ 나만몰랐던이야기 나만 몰랐던 노래ㅣ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윤상의 곡이었다. 나는 '히든싱어'에서 맨 처음 노래를 알았다. 얼마전이었다. 마지막 파이널 곡으로 선택되어 아이유와 두명의 출연자가 노래를 불러줬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유 노래를 잘모르는 나로서는 그냥 음악 감미롭다~하면서 들었었다. 그런데 이 곡에 대한 아이유의 설명을 듣고선 '윤상'의 곡이었다는 걸 알게됐다. 윤상이 들려주는 그만의 서정성과 깊은 울림이 마치 곡 뒤로 도장이라도 찍혀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새어나온다. 중학생 시절부터 즐겨 듣던 윤상의 향기 .. 2013. 11. 28. [MissA 허쉬] 이젠 듣는게 중요해졌다 -Hush의 절제된 매력 Hush l 이젠 듣는게 중요해졌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1980년에 컬러티비의 출현에 라디오시대는 갈거라고 예감한다. 연출되어 보여지는 것에 매료되어 더이상 목소리나 소리에 집중하던 시절은 말그대로 회상의 시절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않았다. 모두가 라디오스타들의 장례식을 직감했다 하더라도 그들은 소리를 품고 세상에서 사라져가지 않았다. 라디오스타들은 소리를 품고 빨리 잊혀지는 시각형 상품들 속에서 진정성있게 귓속에 머물러 그것들을 풀어내었기 때문이다. 모두의, 대부분의 생각이 항상 똑같은, 예상대로의 결과를 가져오진 않는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슈퍼스타K', '7080콘서트', '열린 음악회', 지금의 '히든싱어' 까지 떠난 프로그램도 있지만 아직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2013. 11. 28. 이전 1 ··· 10 11 12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