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person39 [작가 배수아] 그의 글들이 귓가에서 쟁쟁하다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배수아만이 흐르듯 표현해낼 수 있는 내면의 많은 울림들. 최초의 기억들이 있다. 형식적으로는 눈으로 본 장면들로 이루어지나 본질적으로 청각으로 남아 있는 기억들, 그리하여 마침내는 청각이 다시 그 안에서 스스로 장면을 재현하고 있는 기억들. 멘델스존 바톨리 거리, 음악에 집중하면서 눈앞에서 내가 타야할 기차가 왔다가 사람들을 싣고 가버리는 것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지폐 위에 하얖게 빛나고 있던 클라라 슈만의 초상, 음반 상점의 쇼스타코비치 코너, 수공업자의 거리에 있는 골동품 상점에서 만난 축음기, 지도에 나와 있지도 않게 작은 골목의 악기 박물관, 음악 학교들. 더 많은 음악. 빗방울이 떨어지고 그 위에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고 다시 또다른 빗방울이 떨어졌다.. 2013. 12. 15. [엄마가 된 안도미키- 소치로의 큰 자신감] 김연아, 의식안한다 일본피겨스케이터 '안도미키' ㅣ 소치올림픽을 마지막 무대로 삼다 [ 엄마가 된 안도미키의 마지막 동계올림픽 무대 일정은 '소치'이다 ] 안도미키는 86년생 지금 25살이다. 8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신었고 어깨 부상과 무릎 부상 등으로 많은 출전 무대 악재를 겪어왔지만 이번 해 4월 아이의 엄마가 된 안도는 스스로 무대 곁에서 춤추고 퇴장하겠노라고 당당히 말한다. 안도의 아이 아빠에 관해서 언론과 세간에서 억측과 루머가 난무했지만 안도는 '아이 아빠는 연예인이 아니다 전 피겨선수이다' 라고 전하면서 '난리 야스하루'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2010 벤쿠버 겨울올림픽에서 5위로 밀려나면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2011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안도만의 특유의 프로다운 근성을 보.. 2013. 12. 6. [김연아 러시아소치로!]각본없는 드라마의 주인공 [얼마 남지 않은 '러시아소치동계올림픽'의 주목받는 김연아] 김연아가 펼칠 각본없는 드라마ㅣ러시아소치 동계올림픽이 두달 반 앞으로 다가 옴에 따라 모두 피겨의 여왕 '김연아'의 마지막 연기가 될 이번 무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여전히 큰 영향력과 인기로 국내 스포츠팬들과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폭넓은 지지자를 둔 김연아의 이번 연기는 또 어떨지 정말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김연아는 이 대회를 통해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와 아스토르 삐아솔라의 탱고음악 '아디오스 노니노'를 처음 공개하게 된다. 늘 타 선수들과는 훌쩍 차이 나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 연기를 보여주는 김연아이기에 이번 새로운 쇼트프로그램과 연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건 당연하다. 김연아의 우아한 연기 모습.. 2013. 11. 26. 이전 1 ··· 7 8 9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