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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건강

[손석희뉴스9, MBC뉴스데스크] 한쪽은 뉴스, 한쪽은 오늘의 생생정보 정도?

by 비오는날비맞기 201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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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른 장르의 뉴스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다- 맞다, 뉴스보도에도 우리나라엔 장르가 있나보다!?] 

 

 

 

MBC 뉴스데스크의 지난 26일 주요뉴스입니다.

 

 

 

 

 

 


시국미사에서 연평도 포격 관련 발언을 했던 박창신 신부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천주교의 한 신도 단체는 박 신부에 대한 파문 건의서를 교황청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새벽부터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려 출근길에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곳곳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눈은 내일 밤 그치고 한파가 몰려오겠습니다.

겨울에는 난방으로 대기 오염 물질이 증가하면서, 눈과 안개의 산성이 강해져 산성비보다 더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스크의 예방 효과를 실험으로 알아봤습니다

 

교통사고나 업무 중 다친 환자에게 접근해,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장애등급을 높여 주겠다는 보험 사기 브로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근육을 키우는데 효과적인 '선수용 약'이라며 밀수 약품을 판매한 보디빌더 등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10억원어치 넘게 팔았는데, 주로 보디빌더와 헬스 트레이너들이 사갔습니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수입 비타민C 제품의 국내 가격이 현지보다 서너 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만 원인데, 국내 매장에서 7만 원대에 판매되는 상품도 있습니다. 외제 비타민의 가격 거품 논란 취재했습니다.

무심코 버린 카드 영수증을 통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유출되면서 범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가 이렇게 날씨에 높은 집중도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날 알게 되었습니다.

 

 

 

 

 

 

 

 

 손석희 뉴스9의 26일 같은 날 주요 뉴스입니다.

 

 

· '시국미사 발언' 검찰 수사…박창신 "전체 내용 봐야"

· 박창신 신부 국보법 적용? "국가 존립 흔드는지 판단 필요"

· 시국 미사 둘러싸고 열띤 '찬반 공방'…커지는 갈등

· "종북의 길" "특검 물타기"…여야, 연일 시국미사 공방

· 하태경 "박창신 신부 도 넘어"…은수미 "종합적으로 봐야"

· RO제보자 "국정원서 돈 받았다"…혐의 입증 변수될까

· 역사교과서 즉답 피한 정홍원…야당 "무소신 총리" 성토

· "빚 못 줄이면 해임"…공공기관장 책임제 도입 가닥

· [단독] 식품연구원 전 원장, '성추행 의혹' 사표 뒤 재임용

· '채동욱 의혹' 국장이 정보 유출 정황…서초구청 압수수색

· 'KB금융 비리 의혹' 어윤대 정조준…20억대 성과급 보류

· 구로동 공사장 화재 '2명 사망'…방화시설 없어 화 키웠다


· 당진 현대제철 공장서 독성가스 누출…근로자 1명 사망

· 한인 여대생 살해 용의자 '19세 백인'…추모 행렬 잇따라

· "생활 위해선 새벽일도…" 학생이 밝힌 워킹홀리데이 실태

· [단독] "방공식별구역 재설정 필요"…독도 노리는 일본

· 김관진 국방장관 "한국 방공식별구역, 이어도 포함 논의"

· 중국이 쏘는 '달 탐사선'에 먼지층 변화…불쾌한 미국

· 놀고 있는 나눔카, 3배로 늘리겠다? 시스템 개선은 뒷전

· 스모그 짙어지는데…해마다 차 2천만대 팔아치우는 중국
 
 
참고로 이 두 프로는 같은 한시간의 방송사 간판 메인 뉴스보도 프로그램입니다.
시국미사와 관련해서도 MBC는 짤막하게 박창신 신부의 시국미사 관련한 객관적 보도 보다는 검찰의 조사 착수와 함께 연평도포격사건에 대한 무리한 발언들을 강조할 뿐이었습니다. 그와 판이하게 반대로 손석희뉴스9에서는 시국미사로 인한 정치권 입장과 찬반공방을 심층적으로 다뤄 보도했습니다. 그외 현재 재판 중인 이석기의원의 RO제보자가 국정원으로 부터 돈을 받은 정황에 대해서 보도하면서 이 부분이 재판에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보도해주었습니다. 또 그외에 여러가지, 역사교과서 관련, 전 식품연구원장 성추행 의혹 사표 후 재임용문제, 방공식별구역 일본의 독도 노림수 등등의 다각적인 정치 사회 현황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취재내용을 전해주었습니다.
 
 
마치 한 나라 안에 '뉴스'라 불리지만 서로 다른 장르를 추구하듯이, 아니죠, 오히려 뉴스데스크는 알려줘야 할 사건이나 문제들은 덮어두고 겉햝기식의 생활정보지 내용을 뉴스앵커가 술술 읽어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오늘 뉴스도 얼마나 큰 차이를 확연히 드러내줄지, 이건 코미디도 아니고..
코미디는 개그맨들에게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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