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안산단원고의 수학여행에 참가한 학생 등 300명에 가까운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대형 참사에 대해 각국 해외언론들도 긴급뉴스로 비극을 전달하고 있다. 미국의 CNN도 이 참사를 초대형 비극으 긴급하게 보도하는 등 미국언론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CNN, CBS, ABC등의 주요 방송사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릿저널, 뉴욕타임스의 신문사들도 한국페리 세월호의 참사 상황을 머릿기사로 실었다. 무엇보다도 탑승자의 절반이 넘는 숫자가 아직도 생사확인이 안되는 상황을 안타깝게 보고 있다. 초기에는 탑승객 거의 대부분이 구조됐다고 언론을 통해 발표됐다가 계산 착오인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을 애끓게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실종자의 대부분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로 밝혀졌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생사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으며 당국의 오락가락하는 구조 작업 발표가 그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미 언론들은 거대한 배의 꽁지만 남기고 침몰되는 배의 모습과, 구조전을 벌이는 구조대원들의 모습, 가끄스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생존자들의 사진들을 실으며 자세히 상황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 참사는 세번째 해상 참사라고 말하며 1970년 부산 전복사고의 320명의 희생, 1993년의 10월 서해 페리호의 침몰로 292명의 사망이 있었음을 보도했다.
그리고 16일 미 국방성 보도매체인 성조지에 따르면 침몰 당시 서해상에서 작전중이던 미군 상륙함이 여러개 구명보트를 실은 2대의 헬기를 파견했지만 구조 작업에 투입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조치의 효율성 이유로 한국측 현장 지휘자의 거부로 구조작업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속속 알려지는 국내 당국의 구조작업이 늦어진 점과 재빠른 대처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점들의 국내 언론 보도들에 귀추를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생긴 만큼 국가든 사고 관련자든 그 책임을 피하진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벌어지지 않아야 할텐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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