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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초토화 시킨 권민아 휴식과 치료, 회복에 집중해야

by 비오는날비맞기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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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프로필:

 

1993년 9월 21일 출생, 키 160cm

데뷔: AOA 1집 싱글 앨범 Angel's Story

그룹 내 지민의 폭행과 괴롭힘을 폭로하여 지민이 팀을 탈퇴.

그 후에도 손목의 자해, 자살 시도 등 사람들을 안타깝게 함.

최근 무당굿을 받은 후 심신의 안정을 찾았다는 소식.

 

권민아는 현재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출연해서 14세에 성폭행을 당한 사실, AOA 내의 왕따 사건, '고 설리'를 언급해서 또다시 눈길을 끌었다. "날 생각해주는 착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불량한 남자를 만나러 간다기에 걱정돼서 함께 따라갔다. 집으로 들어갔는데 남자들 몇 명과 일진으로 유명한 오빠가 있었다. 무서워서 나가려고 했는데 그 순간부터 폭행이 시작돼 4시간 동안 맞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권민아는 우울증 약을 10년 넘게 먹고 있다고 고백했고 손목을 그은 건 20번 이상이라며 손목에 깊은 상처를 짚었다. 

 

AOA를 탈퇴한 권민아, 대중의 눈과 귀가 늘 쏠려 있는 연예인으로서 더 그녀의 우울증은 날로 심해져만 가는 듯 보인다. 권민아의 폭로와 자해는 작년 7월로 거슬러 간다. 2020년 7월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린다. "AOA 정말 탈퇴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대문에 10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으니. 결국 AOA 포기했어",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지민이 연달아 올린 지민 폭로 글에 지민이 '소설'이라고 반박하자 내놓는 폭로글) 진짜 언니 나쁜 사람이야. 자기 자신이 느껴야지, 자지말고 사과하라고. 정신차려"라며 격한 감정을 그대로 인스타에 쏟아냈다. 권민아는 자기의 소속사였던 FNC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마. 에프엔씨도. 끝에 다얘기했다. 반병신 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뜨고 말도 어버버하면서 수면제 몇백 알이 회복 안된 상태로 나 '지민 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다. 난 이렇게 살았다. 신지민 언니 때문이다.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

 

 

한편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에서는 권민아의 불안한 상태가 걱정할 만한 사황은 아니다, 현재 공황장애 때문에 액을 먹고 있는 상황으로 소속사도 배우의 상태를 계속 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AOA팬덤은 지난 7월 권민아의 폭로에 반박하여 '왕따 없었다, 왜곡된 사실 바로 잡자'며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AOA는 초기 8인 라인업에서 유경, 초아, 미나, 지민, 유나가 떠났고 혜정, 설현, 찬미로 구성되어 있다. 해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디시인사이드 AOA갤러리의 성명문은 이러하다.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다섯 명의 AOA 멤버들에 대한 오명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권민아가 팬들과 소통하던 카톡단체대화방, 인스타게시글 및 라이브 방송에서의 발언 등 사실을 기반으로 성명서를 작성했다. 먼저 지민이 강제로 아버지 병문안 가는 것을 막고 임종을 못 지키게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권민아가 지난 3월 라이브를 통해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고 말했다. 매니저가 드라마 촬영 후 병원 5분 거리였던 본가까지 데려다줬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방해될까봐 본인 스스로가 병문안을 가지 않았다. 아버지 투병 당시 33개의 스케줄 중 27개에서 빠지며 충분한 배려를 받았다. 

 

또한 왕따 폭로 6일 전 멤버 혜정과 부산 여행을 했고, 폭로 2주 전에도 악플로 힘들어하는 민아에게 찬미가 위로의 댓글을 달았다. 탈퇴 직전 지민을 제외한 멤버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SNS에 올렸다. 권민아는 폭로 후 멤버들이 찾아간 날부터 멤버들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방관자라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10년 동안의 활동 기간이 아닌 폭로 이후 멤버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임을 분명히 한다.

 

지민은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적이 없고, 권민아를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한 부족한 리더였음을 사과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FNC측에서 권민아의 안정을 우선으로 내세우며 AOA멤버들의 입장 표명을 만류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AOA에 대한 음해와 허위 사실 유포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 각종 루머에 대한 사실 정정과 멤버들의 향후 거취 및 활동에 대해 팬들이 알 수 있게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

 

 

이렇게 팬들은 AOA가 고통의 시간을 침묵으로 겨뎌낸 멤버들에게 늘 지금처럼 변함없이 그대로 AOA를 지키겠다며 성명을 마무리했다.

 

우리는 벌써 걸그룹 출신의 아깝고 안타까운 희생을 봤다. 모두 그 기저에는 우울증과 깊어진 공황장애였다. 대중 앞에서 보여지는 모습에 늘 신경쓰며 오롯이 혼자 감내해야 하는 정신적 고통들이 많은 아이돌들에게 소속사의 정신적 심리적 케어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더이상 안타까운 희생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이들에 대해 무분별하게 뱉어내는 기사나 악플은 자제해야 한다. 권민아도 고통을 이겨내고 시급히 집중적 치료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아 다시 대중들에게 밝은 미소를 선보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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