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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출산준비] 모유수유를 위해 준비할 것 체크리스트

by 비오는날비맞기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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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준비] 모유수유를 위해 준비할 것 체크리스트

 

출산을 앞두고 계시다면 출산 준비 목록을 만들어 차근 차근 준비 중이시겠죠? 저도 막달이 되면서 차근차근 준비했던 거 같습니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또는 카페에서 검색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었죠.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많이 간소화했던 거 같습니다. 첫아이 때도 많은 용품을 구매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긴장이 됐기에 최대한 부족한 게 없도록 체크리스트 대로 따랐습니다. 둘째 때에는 첫째 때 용품이 그대로 있었기에 없는 것들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모유수유를 할거라고 마음 먹었기에 더욱 준비할 것들이 없었던 거 같아요. 수유만 모유수유로 가도 정말 육아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완모맘들은 모두 공감하실거에요.

 

 

첫아이 출산을 앞둔 엄마들은 본인의 모유가 잘 나올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 없어 하시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본인이 엄마로 부터 완모로 젖을 먹었다면 모유수유를 하게 될 확률 거의 99%라고 보시면 돼요. 모유의 경우 바로 엄마에게서 유전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나의 엄마가 모유 수유를 순조롭게 했다면 나도 그럴 가능성이 높구요. 반대로 엄마가 젖이 잘 돌지 않아 분유 수유를 했다면 나도 그럴 가능성 높습니다.

 

1.

*모유수유가 잘될까 고민이시라면 - 엄마가 모유수유를 했다면 나도 젖이 잘 돌아 아이에게 완모 할 수 있다!

 

요렇게 정리해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출산 후 가슴 마사지는 필수입니다. 긴급으로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으니 병원과 산후조리원이 연계되어 있으면 편리합니다. 산부인과에서 마사지 업체와 바로 연결해주기도 하니 미리 병원프론트에서 문의해서 일정을 바로 잡을 수 있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산전마사지는 자궁수축을 일으킬 수 있어 안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출산 후 가슴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며 젖이 돌게 되는데요. 짧게는 20여년 길게는 30여년을 답답한 브래이저를 착용하며 살았고 우리 몸도 출산이 처음이니 자연스럽게 젖이 돌진 않습니다. 그래서 출산 후에 꼭 미리 막힌 유선을 뚫어지는 가슴마사지를 잘 받으셔야 합니다. 숙련되시고 경험이 많으신 마사지사 분을 만나면 정말 좋겠죠. 저는 첫째때 산후조리원에서 만난 마사지사 분이 굉장히 능숙하셔서 한번 받고 바로 모유가 잘 돌아 젖몸살이나 뭉침 없이 순조롭게 완모할 수 있었어요. 둘째 때에는 세번 정도 받았는데 젖몸살을 두번 정도 심하게 앓았고 유두도 많이 약해져서 피도 나고 그랬네요. 처음에 유선을 잘 뚫어지는 마사지가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출산의 과정도 힘들지만 저는 가슴이 차오르면서 그 통증과 마사지 고통이 출산의 고통보다 더 컸어요. 아, 전 재왕절개로 두아이를 출산했는데요. 수술 부위도 온전치 않고 잘 걷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가슴마사지를 받으며 느꼈던 고통....지금도 생생해요. ㅜㅜ 진짜 이 고통 때문에 둘째는 없다라고 다짐했지만.. 둘째때 한번 더 경험하고야 말았죠...ㅜㅜ

마음의 각오 단단히 해두셔야 합니다...

 

3. 

출산 후 젖몸살에 대비해야 합니다. 꼭 가슴이 갑자기 뭉쳐 통증이 심하거나 젖몸살이 심할 때 마사지를 긴급하게 받을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세요.

 

4.

100일 전까지 젖양이 충분치 않아 분유와 혼합 수유를 할 수도 있으니 분유도 미리 꼭 준비합니다.

 

 

5. 

산후조리원에서는 전동유축기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젖이 갑자기 차오르거나 외출해야 될 때를 생각해서 꼭 수동유축기를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게 2개 이상 준비해주세요.

 

6.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엄마의 식단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모유를 줄 때에는 다이어트는 포기해야 하죠. 물도 많이 마셔야 하고 질 좋은 식단으로 엄마의 모유에 영향이 좋아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일입니다. 아이가 잘때 자두는 것이 좋고 미역국도 좋고 고기 종류도 참 좋습니다. 아이를 위해 잘 먹어야 합니다. 정말 수유하는 동안만큼은 아이와 한몸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한 세트입니다. 외출도 꺼려지고요. 모유수유는 장기전입니다. 육아 자체가 정말 긴 마라톤이죠. 그러나 모유 수유만 잘 마무리해도 자유의 몸이 되는 시간이 분명히 옵니다. 그때까진 아이에게 젖을 주고 재우고 내가 먹고 그러다 잠들고 이런 일상의 반복이죠. 이또한 또 빨리 지나가니 행복한 마음으로 꼭 모유 수유하는 기간을 버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7. 완전한 완모로 아이에게 충분한 모유 시스템이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인차가 있는데요. 저는 100일 걸렸습니다. 100일 전까지는 분유도 중간중간 줘야 했구요. 아이가 젖을 다빨지 못하고 잠들면 유축을 해서 젖양을 늘리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100일 정도 되자 모유는 아이가 먹어야 할 만큼 필요한 만큼 시간에 맞춰 생성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완모에 성공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저는 둘째도 100일이 걸려 그 양이 맞춰졌습니다. 그렇게 모유의 양이 적당히 아이에게 맞춰지자 정말 수월해지더군요. 분유를 탈 필요도 없었구요. 6개월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까지 모유만 주면 되었으니 나름 편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완모에 도전해보세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모유를 배불리 먹고 자는 아이의 모습을 보자 이만큼 나에게 있어 잘한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뿌듯한 마음이 가득했어요. 모두모두 행복한 육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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