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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건강

온 국민이 아파할 때 조차도 정부는 'CF'를 찍는다

by 비오는날비맞기 201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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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아파할 때 조차도 정부는 'CF'를 찍는다

 

지금은 SNS의 파급력이 대단한 만큼 설사 정부가 언론을 통제한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 때 보여준  놀라운 언론 방송 장악이 박근혜에게 그 바톤을 넘겨줬음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때의 방송 장악은 꽤 통제력 있게 이루어진 바 있다.  정부의 앵무새 같은 종편 채널도 그때 모두 탄생되었기 때문이다.

 

 

 

 

한 소셜미디어업체에서는 평소 SNS에서 박 대통령을 키워드로 언급하는 버즈량이 약 1만 건이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8만 건까지 치솟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평소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이런 해프닝을 만나며 극대화 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유족에게는 정중한 사과 한번 하지 않고 형식적인 조문 과정이 마치 CF를 찍으로 온 것 처럼 비친 것이다. 유족들은 전혀 대통령의 사과나 조문이 마음으로 와닿지 않는다며 사진이나 찍으러 올 것이면 차라리 오지 않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대통령 합동소 조문은 모든 지상파 전파를 타고 방송되었는데 모든 국민이 봤을 때 뭔가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러움을 느끼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이런 중대하고 민감한 시기에 왜 이 같은 조문을 계획했는지 이해되지 않고 이것은 곧 대통령의 공감 능력 부족으로 비춰지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민 대변인은 대통령의 사과를 비판한 유족들에게 '유감이다'라는 표현을 해서 더욱 더 경거망동하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이것을 '사견'이라고 수습했지만 이 발언은 청와대에 대한 불신을 더욱 키우는 것에 치명적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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