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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ㅣ 걷고 걷고
그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들국화의 드러머, 고 주찬권.
들국화라는 밴드를 묵묵히 지키고 숨결을 불어넣었던 장본인이었는데요. 주찬권의 드럼 연주를 볼 수 없다는 것. 27만의 주찬권의 유작 앨범이 된 '들국화'. 이제 그 안에서의 연주만이 드러머 주찬권을 만나볼 수 있게 해주겠군요.
2013년 12월 6일 앨범을 정식 출시하고 얼마되지 않아 그가 쓸쓸히 떠나서 그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오로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신념 하나로 평생을 살았던 '주찬권'을 추억하는 노랫말 같은 '걷고 걷고' 그 아픔을 예감했던 것이었을까요? 이 곡은 왠지 그에게 헌정되는 선율과 가사로 가슴 깊이 박힙니다. 정말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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