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bile

[제품에 철학이 들어간다면?] 아이패드에어, 철학은 영혼이다

by 비오는날비맞기 2014. 5. 24.
반응형

 

 

[제품에 철학이 들어간다면?] 아이패드에어, 광고의 전설이 될 듯

 

 

철학은 영혼이다

 

 

 애플 또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단연 지금의 국제적인 일류 기업이고 그들의 제품들과 행보는 늘 주목 받는다.

애플의 제품을 써봤든 그렇지 않았든 애플의 OA최적화와 유려한(전자기기가 추구하기 힘든) 디자인은 그들의 칭찬꺼리 중 독보적인 부분이다. 애플의 아이폰3GS가 국내에 처음 출시됐을 때가 기억난다. 모두들 손 꼽아 그날을 기다릴 정도였고 아무 대꾸도 달지 않고 아이처럼 제품을 받아들고 기뻐했던 모습. 무엇이 그토록 애플 제품을 기다리게 하고 그 동안 모두가 설레일 수 있는 걸까. 이 조그만 모바일 기기 하나가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나서 얼마나 많이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걸까. 이 물음에 답은 모두 알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매일 손에서 떼지 못하는 것.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애플은 조심스럽게, 하지만 그들만의 빠르지 않은 속도의 철학으로 그 시작점을 끊어줬다. 바로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광고는 광고 이상이란 생각을 늘 하게된다. 그들 제품 처럼 그들 광고도 볼 때마다 일종의 '설레임'을 준다. 설레임의 이유는 애플의 광고는 '단순히 광고가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광고 이전에 하나의 작품, 그로 인한 이미지를 더 중요시 한다. 이것은 더 그들 스스로에게 개성적 색깔을 불어 넣는다. 일류 기업이 가질 수 있는 여유라고 해도 될까.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것. 과감하게 시도하는 것이다. 상업적 광고라고 해서 광고 자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에 대한 결과물, 그 결과물이 가질 수 밖에 없는 희귀성과 예술성, 창의성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다. 어떤 기능이 애플만이 할 수 있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인간이 가는 어디라도 그저 그 옆에서 그 역할을 해줄 뿐이다. 튀거나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제품이 우리를 잠식하는 것이 아닌 순순히 생의 순간들의 역사에 같이 참여한다.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인생을 서포트 해줄 뿐 그것을 넘어서지도 과하게 작용하지도 않음을 광고로써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애플의 철학이다. 철학을 가진 기업은 섣불리 제품을 실험하지 않는다. 경쟁의 노예가 되지도 않는다. 제품에 철학을 넣고 그저 시장 경쟁에 제품을 몰아놓는다. 그래서 그들의 혁신은 인간이 중심에 있고 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 중심 위에 더 빛을 발한다. 제품이 철학을 만났을 때 우리는 영혼까지도 느끼나 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결국은 그들이 우리에게 묻는 질문 안에 모든 것을 담아놨다.

 

 '당신의 시는 무엇입니까'

와 같은 물질이 아닌 영혼을 지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대답, 그것을 원하고 그들은 그것을 실험하며 다가간다. 인간에게.

 

 

 

 

 

 

 

 

 

 

 

 

Poetry, beauty, romance, love- these are what we stay alive for.

 

시와 아름다움, 낭만, 사랑 같은 것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준다는 것. 그러니까 결국 이런 얘기다. 우리는 수많은 호기심과 목표와 꿈을 안고 살아가고 목표와 가는 길을 모두 제각각이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우리의 손에는 언제나 쥐어져 있다는 것.

 

 

 What will your verse be?

당신의 시는 무엇입니까?

 

 

 

 

반응형

댓글